오랫만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전에 사용하던 데스크탑의 기록을 살펴보자면..
- 2012년 6월 : (이전까지) 울프데일 E8400 + 8800GT 시스템 사용
- 2012년 6월 : GTX 680 구입
- 2012년 7월 : i7 3770 & GTX 680 시스템 조립
- 2012년 12월 : SSD 구입 후 RAID 0 구성
- 2013년 1월 : 모니터 교체
- 2015년 1월 : GTX 680 -> GTX 980 업그레이드
- 2018년 11월 : GTX 980 -> RTX 2080 Ti 업그레이드
- 2019년 1월 : Ryzen 7 2700X & RTX 2080 Ti 시스템 조립
이리저리 기록들을 찾아보니 지난 몇년간 이렇게 거쳐왔네요.
아이비브릿지 i7 3770과 그 메인보드(아수스 P8Z77-V Deluxe)를 6년 반 넘게 썼네요.
그에 비해서 그래픽카드는 그래픽카드는 2번 변경되었고 GTX 680과 GTX 980을 2년 7개월 및 3년 10개월 정도 사용했네요.
뭐 메인보드는 작년초부터 종종 POST 통과 실패가 종종 생기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딱히 콘덴서나 어디 터진 것 없이
비교적 잘 버텨준 것 같습니다.
물론...찾아보니 한 4년정도 CPU 쿨러 고정핀이 제대로 잠기지 않는 상태로 돌고 있었던 문제가 있긴 했지만...그건 넘어가고 험험...
이제 새 PC 이야기를 해봅시다.
자 조립 후기의 시작은 다들 그렇듯이 택배 박스부터 시작하겠죠?
자 부품들이 도착하였습니다.
각 부품들의 선정은 지난번 보다 더 등급을 높여서 선정했기 때문에
걱정이 제법 되기는 했는데...
포장도 잘 되어있었고 배송도 빨라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CPU, 메인보드, 램, SSD, 파워서플라이, 그리고 곰써멀입니다.
여기서 그래픽카드, 케이스, 사운드카드, HDD들은 빠져있는데...
그래픽카드는 이미 구매를 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사운드 카드 및 HDD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이식할 예정이었으며
케이스는...
업체에서 허위매물로 택배 송장만 먼저 띄운 것인지...배송이 실제로 제때 출발이 안된 것인지 좀 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뭐 그래서 도착한 이 부품들을 그냥 한번씩 열어만 보고 주말동안 구경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니 열어는 봐야겠죠?
ASUS ROG Crosshair VII Hero (Wi-Fi) 메인보드입니다.
STCOM 유통 제품이며, X470 칩셋을 사용하는 표준 ATX 규격의 메인보드입니다.
뭐 특이 사항으로는 램 및 그래픽카드 장착용 PCIe 슬롯이 보강되어 있다는 부분과
상당히 보드 표면처리가 잘 되어 나왔다는 것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M.2 SSD용 방열판도 달려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추가 설명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Seasonic PRIME Ultra Gold SSR-850GD Full Modular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정격출력은 850W이며, 완전 모듈식이라 선정리하기 좋죠.
사실 이전에 제가 알던 시소닉 제품은 항상 다른 제품의 2배 이상 비쌌기 때문에 엄두를 못냈는데...
2~3년 전 유통사가 바뀐 덕분인지 가격이 현실적으로 많이 내려왔더군요.
제품 라인업이 현 상황에서는 Prime Ultra, Prime, Focus Plus, Focus 순서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일단 기능적인 측면에서나 모델 라인업 측면에서나 Prime Ultra 라인업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해당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뭐 이 표에 다 나온건 아니겠지만...일단 라인업 별 차이점은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이고 각기 잘 포장되어 나오는 부분 등, 기존에 사용해왔던 제품들에 비해서 확실히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은 스카이디지탈쪽 제품들이긴한데, 딱히 사용에 문제가 없긴 했으나
그래도 시소닉 제품이 너무 써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ㅋㅋ
SSD는 M.2 규격이고 PCIe3.0x4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Western Digital WD Black 3D M.2 2280 1TB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SATA 방식의 SSD는 커세어의 240GB 제품 2개를 RAID 0 모드로 묶어서 사용했었지만
이제 더 빠른 제품들이 나왔기도 했고...240GB 2개를 묶어서 480GB로 사용했지만 약간은 용량이 아쉬웠기 때문에
1TB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삼성 제품을 왜 안샀느냐 라고 되묻기도 하지만
거기껀 별로 않좋아해서...
문제의 램입니다.
G.SKILL DDR4 32G PC4-25600 CL14 TRIDENT Z RGB (16Gx2) 입니다.
68만원을 주고 샀는데...불과 10일만에 8만원이 폭싹 주저앉았군요.
하...세상 ▦발...
뭐 아무튼...라이젠의 경우 3200MHz 근처까지 램 오버 효과가 크다가 그 이후에는 차이가 미미한 벤치 자료를 보게 되서
이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물론 동 스펙의 하위 제품도 있었으나 굳이 이 RGB 모델을 선택한 이유라면 그냥 최상위 라인업으로 선택했습니다.
일일히 오버하고 어쩌고 하기도 성가시고 돈으로 성능을 산다고 생각했으나...10일만에 8만원...하...
뭐 아무튼...
왜 32GB 씩이나 구성하느냐...저렴한 삼성 시금치램 사서 오버하면 되는거지 뭐냐...라고 하지만...
어짜피 삼성 모듈이 들어가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냥 다이렉트로 사주기 싫었고, 일일히 오버하는데 시간 들이기도 싫은 부분이나
만약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그 포텐셜 자체가 이미 한번 검증을 거친 튜닝제품이 더 좋지 않겠느냐 하는 부분이 있긴했습니다.
그리고 용량의 경우는...
일반 사용 관련으로는 ANSYS Fluent 해석 중이나 메쉬 생성 중에 메모리 부족을 뿜어낸다거나...
게임을 구동하던 도중에도 ARMA III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 누수와 결합되서 상당히 성가시게 만들었기에...
그냥 넓게 보고 결정을 내렸지만...비용이...
CPU는...요즘 많이들 구입하시죠?
사실 저도 꾸준히 인텔 제품을 써오긴 했고 애슬론 64 시절에 AMD의 베니스3000+를 사용한 적이 있고
그 이전에 코퍼마인, 튜알라틴 셀러론 등은 조립은 업체에서하고 이후 제가 사용하면서 분해 조립은 다시 하기는 했지만...
직접 처음부터 조립까지 하는 AMD로 치면 처음입니다.
뭐 그냥 젠2 나오기 전까지 일단 사용할 생각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절대 성능이 아직까지는 인텔이 앞서기는 하지만 보안문제 대처 관련이나
지지부진한 제품 개선 등이 실망스러워서 일단 갈아탔습니다.
뭐 어찌되었건...제가 선택한 제품은
AMD 라이젠 7 2700X (피나클 릿지)이고 정품입니다.
라이젠 CPU는 크게 대원씨티에스와 그 유~~~~~~~명한 제이씨현이 있는데...
저는 대원쪽 제품이 왔더군요.
박스 구성이 참 난해하게 되어있는데...박스를 개봉하면 바로 보이는 큰 제품은 쿨러이고
옆에 매뉴얼이나 케이블 같은게 들어있을 것 같이 생긴 조그만 박스가 CPU 포장 박스입니다.
처음에 개봉하다가 그것도 모르고 빼서 옆에 툭 던져놓으려다가 다급히 다시 잡았습니다.
네 뭐...곰써멀입니다.
5.5g이 품절되서 11.1g 제품으로 샀습니다.
구입하고나니 또 5.5g 재고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나보네요...하...
주말이 지나고 케이스가 도착했습니다.
케이스는 Fractal Design Define S2 Blackout 강화유리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Corsair Obsidian 550D의 만족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상당히 뛰어난 저소음 케이스였기 때문에 해당 케이스를 그대로 계속 사용할까...하는 고민까지 해봤지만
새로 구성하는 김에 새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Be Quiet 제품이라던지 몇몇 저소음 케이스 전문 업체 제품들을 살펴보다가 최종적으로는 그냥 이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괜히 난해한 굴곡이 있는 디자인이라거나 사이드 패널 분리가 성가시게 생겼다거나 내부 레이아웃 등등을 고려해보니
그나마 가장 취향에 맞는 제품이 이 제품이더군요.
물론 전면부 전원버튼 및 USB 단자가 있는 프론트 패널이 위를 향해 있는 부분이 제법 단점요소지만
뭐 그런 부분이나 측면이 강화유리로 되어있는 부분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측면에 대해서 방음처리 된 철판 패널로 내부를 가려버릴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케이스도 도착했겠다...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걱정했던 CPU 장착은 뭐 별 문제없이 잘 되었지만...
CPU 장착보다 메인보드를 제품 박스에서 빼는게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리저리 궁리해가면서 낑낑대면서 겨우 뺐습니다.
AMD 라이젠 관련 조립 후기 중에서 써멀 페이스트 양 조절 실패로 난리가 나는 영상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길래 상당히 걱정했는데
정작 어느정도를 도포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자료는 없더군요.
어떻게 짜는게 좋은가 하는 영상, 그에 대해서 쿨러가 압착될 경우 어떻게 퍼지는지 실험 등등 영상은 다양한데
적정량에 대해서 알기 힘들어서 그냥 발랐습니다.
곰써멀 실린지에는 펴바르기 좋은 인젝터 악세사리가 있었기에 그냥 적당히 슥슥 펴서 발라줬습니다.
바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바른 저 양은 아주 약간 많은 편입니다.
쿨러를 장착하고 보니 밖으로 약간 삐져나오더라구요.
라이젠 7 2700X에 기본 제공되는 레이스 프리즘 (Wraith Prism) 쿨러입니다.
해당 메인보드에 대해서 CPU 쿨러 핀 외에도 LED 관련으로 AMD 로고가 있는 반대편(사진상으로 오른쪽 방향)에 보시면 고무마개로 막힌 핀 단자가 있는데
램슬롯 우측 상단에 있는 RGB 헤더쪽 혹은 메인보드 하단 중앙 근처에 위치한 USB 2.0 쪽에 연결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다 폭넓게 다 제어하시려면 USB 2.0 쪽에 꽂아주셔야합니다.
둘 다 꽂으실 필요는 없고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는 L H 라고 되어 있는 위치로 토글할 수 있는 노브가 하나 있긴한데
쿨링팬의 RPM을 어디까지 제한할 것인가에 관련된 것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당연히 저소음 쪽을 원하기에 L로 하였으나...L로 설정을 해도 저소음이 저소음이 아닙니다.
아주 상당히 우렁차게 큽니다.
물론 케이스를 닫아도 외부에 아주 잘 전달됩니다.
RTX 2080 Ti의 팬이나 케이스에 장착된 팬 모두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데 유독 레이스 프리즘의 소음만이 우렁차게 들리는 편입니다.
인텔의 기본 쿨러랑 비교하자면 소음은 그게 그거일 정도입니다.
뭐 성능이 아니라 LED 갬성(?)으로 쓰는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긴한데...
갬성은 얼어죽을...
램을 장착하는데 손이 상당히 아프더군요.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생긴게...
자 문제의 M.2 인데...
자 이렇게 보시면 당연하게도 CPU에 가까운 슬롯에 장착하게끔 생겼습니다.
왜?
그곳에 방열판이 있으니까!
그런데...
저기에 장착하시면 안됩니다.
메인보드 매뉴얼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인데 잘 보시면, 라이젠 1, 2세대 CPU를 사용할 때 M.2를 2번 슬롯(M.2_2)에 장착하면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Ie 슬롯이
PCIe 레인을 x8 밖에 배정할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M.2를 1번 슬롯(M.2_1)에 장착하면 문제없이 PCIe 슬롯이 x16 레인 할당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문제가 되느냐...
그 M.2 1번 슬롯이 아래쪽이거든요.
위 그림 우하단에 14번 마킹된 위치가 해당 메인보드의 M.2 1번 슬롯이고 좌상단에 14번 마킹된 위치가 M.2 2번 슬롯입니다.
즉 2번 슬롯에 기본적으로 방열판이 달려있어서 착각하기 딱 좋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M.2 SSD를 1번 슬롯에 장착하시고 PCIe 3.0 x4 모드로 작동하게 해주셔야합니다.
방열판 기본 장착 위치를 가지고 일종의 훼이크를 친 것인데...
물론 PCIe 3.0 x8의 대역폭만해도 상당하기 때문에 아주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사용하고 있는 RTX 2080 Ti 의 경우에 대해서 찾아보니...
(출처 : Techpowerup, https://www.techpowerup.com/reviews/NVIDIA/GeForce_RTX_2080_Ti_PCI-Express_Scaling/6.html)
약간 성능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수스 이 호루래기 새기들이 한두푼짜리 보드도 아닌데...이런짓을...
비닐 뜯는 맛에 새거 사는거죠...
자 메인보드도 케이스에 장착했고...
파워서플라이까지 장착을 하고...
케이스 프론트패널 관련 커넥터 연결 중에
USB 3.1 2세대?
이게 좀 특이하게 생겼더군요.
게다가 뭔가 잘 안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매뉴얼을 찾아보니 방향성이 있는데
정작 커넥터에서는 그다지 구분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커넥터 연결하실때 별다른 저항이 없이 쑥 들어가면 제대로 꽂은 것이고
뭔가 안들어간다 치면 괜히 힘 주실 필요없이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뭐 순조롭게 하나하나 연결을 하고 있는데...
그럼 그렇지...ㅜㅜ
이런류 케이스 구입하실 분들은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만약 파워서플라이 장착 이후에 손이 들어갈 공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시면
미리 모듈케이블들은 다 연결해두고 조립하셔야합니다.
손이 안들어갈 것 같으면 개고생합니다.
풀 모듈러 방식이라 하나하나 기본적으로 연결된 케이블은 없습니다.
일단 얼마나 사용해야하는지를 계산해야하는데...
그래서 일단 사용하는 것이
- CPU 전원 공급용 8핀 / 1개
- 메인보드 전원 공급용 24핀 / 1개
- PCIe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용 8핀 / 2개
- SATA HDD에 장착할 전원 공급용 케이블 / 1개
정도로 계산되더군요.
몇가지 덧붙이자면...
일단 CPU쪽이 Crosshair VII 메인보드를 보시면 8+4핀이라는 기묘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는데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8핀만 꽂으시면 되고옆에 있는 추가 4핀은 일정 이상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적인 전원 인가용 4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PCIe쪽 그러니까 그래픽카드 전원의 경우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라면 위 사진에 나온 케이블 1개로 하시는게 아니라
분배되는 핀을 사용하지마시고 파워서플라이에서 각각 하나씩 끌어오셔야합니다.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었습니다.
케이스 뒷판 좌측부분에 기존 PC에서 HDD도 자료 백업 후 옮겨 달아서 다시 RAID 0 묶어야하고
옮겨 장착한 이후에 선정리도 해야하고...
할 일이 태산이군요.
그리고 케이스 후면부 중앙 상부에 장착된 팬 PWM 컨트롤 허브는 그냥 떼어버렸습니다.
ASUS 메인보드 유틸리티가 지원하는 Fan 컨트롤 기능을 위해서 메인보드에 직접 하나씩 꽂아주었기 때문이죠.
자 전원 인가!
참고로 AMD의 첫 부팅은 좀 오래걸립니다.
물론 이후에 바이오스 셋팅을 바꾼다거나
전원을 일정 이상 끈 이후에 다시 켠다거나 할 경우
POST가 좀 오래걸리는 편입니다.
자 POST 코드용 LED 및 CPU 팬의 LED쪽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픽카드에 있는 LED도 불이 들어왔구요.
램 LED도 온
POST가 거의 다 끝나갑니다.
LED 커넥터 위치나 M.2 SSD 위치 등의 문제로 여러번 다시 열었습니다.
에효...
일단 전부 다 제대로 옮기고...그 이후에 케이스 팬 연결 때문에 한번 더 그래픽카드를 떼는 일이 있었지만 뭐...
이래저래 선정리도 마무리하고
그냥 저냥 쓰려다가...
그래픽카드 지지대 관련해서 걱정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해주더군요.
하지만 사실 지지대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한번 계산을 해본 적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GTX 980의 무게(약 1kg)를 기준으로 슬롯이나 그래픽카드 등의 변형치를 계산해보았었는데...
백플레이트가 있고 없고에 의한 변형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딱히 필요 없다고 결론지었었고,
지금 메인보드도 PCIe 슬롯도 보강되서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별로 생각이 없었으나
주변에서 너무 걱정을 해줘서 그냥 혹해서 하나 샀습니다.
하지만...
제품 사진빨에 속아서 산 좀 쓰레기 같은 제품이라 뭔가 문제들을 고쳐서 쓰거나
아니면 그냥 실 같은 것으로 케이스 위에 묶어 당기는 형태로 지지하도록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해당 지지대 제품의 경우는 일단 제품명도 그대로 까겠습니다.
' 3RSYS ICEAGE G3 380 SILVER 그래픽카드 지지대 ' 인데...
그냥 쓰레기입니다.
수직봉이 제대로 위치고정도 안되고 길이고정도 안되서 그래픽카드 무게를 받으면 그래픽카드보다 더 잘 기울어집니다.
인터넷에 있는 다른 리뷰들을 봐도 기울어진 제품들이 제법 보이는 것으로 봐서 내가 장착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아니고...
상/하부에 자석이 있지만 의미도 없고 미끄럼 방지 처리도 안되어있고...길이 고정부터가 안되는데 이딴게 무슨...
그렇다보니 받침대 중 하나로 길이를 고정해야하는 상황이고 그래도 쉽게 기울어진다는 부분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말 잘 받혀두시고 본체에 미세한 충격이라도 가지 않게 주의하셔야합니다.
만약 이 지지대가 쓰러져서 내부 부품을 때리면 과연 이 회사에서 책임이나 질까요?
이런걸 제대로 테스트도 안해보고 3만원씩이나 주고 받는 쓰레기 같으니...애당초 안중에도 없던 회사였는데 왜 이딴 회사의 이딴 제품을 샀을까요.
일단 대충 고쳐서 써보거나 다른걸로 대체하던지 해야하겠습니다.
대체하게 되는 순간 이 쓰레기는 부숴버릴껍니다.
일단 LED를 켜본 상태에서 하나 찍어봤습니다.
물론 평소 사용시에는 LED를 다 끄고 사용 중입니다.
CPU쪽은 USB 2.0 쪽에 LED 제어핀을 연결하였다면 쿨러마스터에서 제공하는 Wraith Prism LED 제어 소프트웨어로
메인보드(크로스헤어VII) 및 램 LED의 경우는 아수스에서 제공하는 Aura LED 제어 소프트웨어로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제품의 경우는 홈페이지 상에서 제공하는 Thunder Master 제어 소프트웨어로
색을 변경하거나, 패턴을 변경하거나, 원치 않을 경우 끄는게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는 방향이나 등등으로 그렇게 눈에 거슬리지 않기도 하고...
온도에 따라서 색이 바뀌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눈부심 등의 이유로 인해서
모두 꺼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성능은 어느정도 나오느냐...한다면
대충 이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걸로 대체 어떤 게임을 하길래 이렇게 했느냐 라고 묻는 질문도 자주 듣고 있는데...
그냥 기계나 컴퓨터가 좋아서 이렇게 맞춘겁니다 : )
그리고 셋팅 후 사용 소감은 딱히 뭐 특별히 다른 부분은 없는데...
라이젠의 아쉬운 부분들은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업 부하가 있을 때 클럭 부스트 반응은 빠르고 좋은데...반대로 인텔에 비해서 프로세서 절전모드로 진입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수스에서 제공하는 AI Suite 3의 EPU 기능을 통해서 제어해도 되지만 이 부분은 너무 귀찮은 부분이고...
또한, XFR 관련 문제일수도 있고 다른 문제일수도 있지만 이따금 프로세서 성능이 불규칙적인 문제도 이따금 보이고
HDD RAID 0 등에 대한 구성도 인텔에 비해서는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뭐 그래도 아주 치명적인 문제들은 아니기 때문에 살짝 불편은 하다...정도이고 발열도 생각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뭐 개선되면 좋겠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레이스 프리즘 하...얘 소음은 진짜...
나중에 젠2로 교체할 때 사제 쿨러를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뭐 나머지 부품들은 그냥 그냥...
조립할 당시에 어? 이런건 쫌... 이라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총 사양입니다.
AMD Ryzen 7 2700X
ASUS ROG Crosshair VII Hero (Wi-Fi)
G.Skill DDR4 PC4-25600 3200MHz CL14 16GB x 2
Geforce RTX 2080 Ti Black Edition OC D6 11GB
Creative Sound Blaster X-Fi Titanium
Western Digital WD Black 3D M.2 2280 1TB
+ RAID 0 Volume HDD (2TB HDD x 2)
+ Normal Volume HDD (500GB HDD x 1)
Seasonic PRIME Ultra Gold SSR-850GD Full Modular
Fractal Design Define S2 Blac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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