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제품의 구매 후기 및 제품을 간략하게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명은 한성컴퓨터 ES58K BossMonster ULTRA 입니다.
새 노트북 구매하는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역경의 길인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일단 대충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1월 1일) 한성 ES58K 풀옵션으로 주문 (당시 판매옵션 기준)
2. (11월 5일) 택배 수령 후 윈도우즈10 설치 중 초기 불량 증상 발견
3. (11월 5일) 당일에 바로 직영점에 초기불량 입고 (고객센터 안내에서 직영점에서 불량판정 받고 교환가능 안내를 받았으나 헛걸음)
4. (11월 6일) 본사 판정을 위해 본사로 이관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5~7일 정도 더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음
5. (11월 12일) 교환품이 한성컴퓨터 측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택배사의 알림과 함께 도착
6. (11월 12일) 전원 인가 후, 60~80초 지난 시점에서 비프음이 반복되다 제품 꺼지는 불량 발생
7. (11월 12일) 한성컴퓨터 고객센터 통화연결 거듭된 실패로 직영점에 기술문의 후 초기불량으로 판단
8. (11월 12일) 한성컴퓨터 고객센터와 통화 성공하였으나 또 본사에서 직접 확인하고 교체해준다는 답변
9. (11월 12일) 직영점이 아닌 구매처인 지마켓을 통해서 초기불량 2차 교환 요청
10. (11월 13일) SSD 구매 선택옵션에서 SATA 이외의 NVMe 인터페이스 M.2 제품 추가된 것 확인 후 환불 결정
여기서 잠시 설명을 덧붙이자면...
램 32GB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NVMe SSD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며칠 뒤 SATA SSD 옵션은 사라짐)
11. (11월 15일) 초기 불량 제품 판정 연락을 받고 환불 진행
12. (11월 19일) SSD SATA -> NVMe 모델로 교체해서 재구매
13. (11월 20일) 제품 출고
14. (11월 21일) CJ대한통운 택배 파업
15. (11월 28일) 배송 관련 고객센터 문의 후, 타 택배(일양로지스)로 대체발송
16. (12월 3일) 제품 수령
일단 여기까지...한달 넘게 잡아먹었네요...
뭐 제품이 도착했으나...
그냥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불량이냐 설마...이런 생각 밖에...
허허...왠일로 무사히
컴퓨터가 1분 이상 켜지기도 하고
윈도우즈10이 설치가 되기도 하고
외부전원 연결 유/무 상관없이 잘 켜져있기도 합니다.
일단 윈도우즈10 정식 라이센스 키를 2카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Free-DOS 제품으로 구매해서 설치를 시작하였습니다.
남은 1카피는 이제 데스크탑을 조만간 새로 구매하면서 사용할 예정이지만...라이젠 3세대가 언제 나올지 참...
일단 윈도우즈10 설치가 완료되고...
제품 드라이버 하나 둘 설치하다가...
제품의 중고여부 확인도 해보고 해야될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바로 돌려보았는데 뭐 저정도면 출고 테스트 정도만 해본게 아닌가 싶은 수준이니 뭐...
그런데...SSD는 이름이 이상합니다.
es 512.1 GB라니 어느 회사 제품인지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 사용 가능한 할당 공간은 윈도우즈10 기준으로 476GB (500GB SSD)와 931GB (1TB HDD)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단 닫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만 손자국이 생각보다 꽤 잘 남기 때문에...
좀 쓰다보면 얼룩덜룩 해질만한 부분은 좀 마이너스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상판부를 만져보면 무게를 가볍게 하느라 무리하게 얇은 소재를 사용한 것인지 제법 흐느적 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만약 휴대용 가방 등에 넣고 다니더라도 액정 손상 등이 이어지지 않을까 제법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좀 상판부만이 아니라 하판부 역시 좀 흐느적 거립니다.
키보드가 위치한 팜레스트 쪽이랑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흐느적 거리지만...이러한 부분들은 좀 마이너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품 하부의 받침용 고무패드가 위 사진 기준으로 ㅡ 형태로, 그러니까 가로로 길게 앞/뒤에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높이가 어짜피 그다지 높지가 않고 전원 케이블이 위치하는 사진상 키보드 좌상단 옆부분에 열 배출구가 존재하는데...
전원 케이블은 정작 저따위라서 전원케이블을 앞으로 하면 좌측에 있는 디스플레이 포트와 USB 포트를 못쓰게 되는 대신 배출구 확보가 잘 되고...
반대로 뒤로 하면 배출구 근방에 케이블이 위치해서 케이블은 열을 받게 되고, 배출구도 간섭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는 부분도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케이블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꺾어서 쓰자니 단선과 같은 내구성이 문제가 될 것이고...
뭐 일단 그 부분들은 넘어가고...
일단 하부쪽 공기 흡입 공간을 더 여유롭게 만들기 위해서 기존에 U33X 받침대용으로 만들어 두었던 5mm 정도 되는 아크릴 조각을 패드 방향에 맞춰서 받쳐두었다.
오른쪽에는 이와 같이 LAN, SD카드, USB, 헤드셋/마이크 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
차라리 이쪽에 전원 연결이 되는게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지만...
뭐 넘어가고...
(정상적으로 켜지는 제품 받은게 어디야)
일단 이번 수령 제품은 별다른 문제 없이 어느정도 설치가 잘 진행되었기에...
정상품인가? 하는 판단으로 윈도우즈10 제품키 입력
생각보다 윈도우즈10 업데이트는 몇번 반복하지 않고 금방 끝나더군요.
아 그리고 제품 키보드 좌상단에 붙어있는
Sound Blaster X Pro-Gaming 360º이라는 문구는...
사운드 블래스터 칩이 들어간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입니다.
(https://www.soundblaster.com/technology/gaming)
실제 장착된 내장 사운드 칩셋은 리얼텍 칩이 들어가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는 실제로 사운드 블래스터 제품을 라이브, 오디지, X-Fi 이렇게 써오는 입장에서 뭔가 미묘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물론 사운드 퀄리티가 어떤지 이런건 그냥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어짜피 노트북으로 소리 들어봐야...
뭐 외관 점검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다 확인해보고 슬쩍 봤는데...
그냥 이런 스크래치나 등등은 무시하려고 합니다.
한달 넘게 고생해서 겨우 제대로 켜지는 정상범주 제품 받은게 어디야...
우측에 보이는 제품은 한성컴퓨터 U33X ForceRecon 1357 Ultra 제품입니다.
일명 인민에어였죠?
업무용으로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저 제품은 예약구매 3차였나...그때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한번에 양품을 받아서 잘 사용하다가
보증기간이 끝나자마자 배터리가 15~20% 근방까지 밖에 충전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그냥 외부전원으로 잘 사용하다가 결국 배터리가 부풀어서(스페이스바가 안눌릴 정도로 심하게) 한번 교체했던 문제가 있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뭐 이래저래 잘 써왔으니 큰 불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주머니 사정 안좋을 당시에 배터리 교체 가격 들어가고 해서 힘들긴 했지만...
U33X에 비해서 패널이 정말 선명하고 좋아졌는데...
반대로 이제 업무용으로 물려서 쓰던 모니터가 눈을 괴롭히는군요.
일단 최대한 보정을 하였으나...캘리브레이션 장비를 구매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뭐 이거저거 다 설치하고 사용할 조건 만들어 놓고 느긋하게 보니 터치패드 하단 중앙부분이 살짝 튀어올라와 있는데...
별 문제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이 부분은 사진으로 기록만 해두었습니다.
불량으로 왔다갔다하는게 질려버렸거든요.
구매한 박스에는 이렇게 기입되서 왔습니다.
이전에 구매한 옵션의 경우...
ES58K ULTRA_S5HM82 였는데...
NVMe SSD가 추가되면 하나가 더 추가되는군요.
아 그리고 HWMonitor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조회해보면 배터리는 풀차지 기준 58444mWh로 나옵니다.
이제 아래는 간략하게 돌려본 성능 벤치들입니다.
장착된 NVMe 인터페이스 M.2 SSD의 Crystal Disk Mark 결과입니다.
한성측에서 홍보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쓸만하게 나오네요.
자 3DMark의 Fire Strike 1.1 입니다.
그래픽 스코어는 9908점
피직스 스코어는 10814점
컴바인 스코어는 3497점
해서 8702점이 나왔습니다.
기존의 데스크탑 기준 벤치마크들을 살펴보면 i7 4770K + GTX 780 조합이 대충 비슷한 스코어가 나오는 듯 합니다.
여기서 잠깐...
개인 메인 데스크탑과 비교해보면 대충 이정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래픽 스코어는 9,908점, 데스크탑은 31,938점
피직스 스코어는 10,814점, 데스크탑은 10,592점
컴바인 스코어는 3,497점, 데스크탑은 6,089점
성능은 게임을 할꺼면 데스크탑으로...라는 주의라 게이밍 쪽 성능은 실제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업무용으로 구입을 한 것인데...
CPU 연산 성능에 대해서는 게이밍용 연산이기 때문에 메인 데스크탑에 있는 구형 i7 3770@4.1GHz와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인지...
아니면 실제 차이가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사용하면서 확인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아무튼...
길고 길었습니다.
초기 불량이 2번 연속 걸리지 않나...
직영점에 가면 된다고 안내를 받아서 갔더니 결국 본사까지 제품이 가야해서 헛걸음에 교통비만 낭비했었고...
그 사이에 NVMe SSD 장착 옵션이 생기는 장난질이 터지지 않나...
택배가 파업을 하지 않나...
참 새 노트북 구입하는 과정이 멀고도 험난했습니다.
음...그리고 해당 ES58K 제품에 대한 전문 리뷰가 하나 정도 검색하면 뜨기는 하는데...
실제 접해보면 그 정도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을 하기는 그렇습니다.
어느정도는 걸러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경량화를 위해서 상/하판부가 지나치게 얇아서 휴대를 위해 잡았을 때 살짝 휘어짐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거나...
외부전원 연결부나 등등...아쉬운 부분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쿨링도 뭐 트리플 쿨링 어쩌고 써있긴 하지만...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에서도 크롬 브라우저만 띄워져있는데 팬 소리가 어느정도 들리게끔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으로는 전원버튼이 뭔가 좀 미덥잖습니다.
눌렀을 때 반응이 시원치 않다고 해야하나...
분명 해당 성능 기준으로 가격이나 무게 측면에서 약간 메리트가 있기는 합니다.
저야 업무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기에 그다지 상관이 없지만...
게이밍 랩탑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실 분들이 제게 어떠냐고 물어보신다면 제 답변은 확실히 정해져있습니다.
"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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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품의 추가 옵션으로 구매한 부분들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AM : CPU-Z 상에서 확인하였고, DDR4-2666 제품이고 Crucial Technology 제품(CT8G4SFS8266.C 8FE)입니다.
SSD : 제품명은 그냥 ES 라고만 떠서 어느 제품인지 제대로 알 방법이 없습니다.
광고 이미지에서는 Preflow 라는 회사 제품으로 뜨고...적용된 펌웨어 이름(ECFM12.0)로 Crystal Disk Info 나 여타 프로그램 혹은 장치관리자에서 조회가 되는 점...
이리저리 따져보면 Phison 컨트롤러가 들어간 제품들의 펌웨어 이름이 ECFM~~~ 로 나오니...해당 회사 컨트롤러가 들어간 Preflow 제품인 것 같은데...
뒷판을 까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HDD : CrystalDiskInfo 7.8.3 버젼상에서 조회해보면 히타치 제품(HGST HTS541010B7E610 1000.2GB)입니다.
그리고 다시금 강조하지만...
사운드칩셋은 리얼텍 칩셋입니다.
사운드블래스터X 어쩌고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입니다.
(그래서 정확하게는 Tuned by Sound Blaster X Pro-Gaming 360º 라고 적혀있습니다.)
구매 후기가 아니라 그냥 개인의 제품 리뷰는 좀 더 사용해보고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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