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 “중독법, 규제로 보는 것은 게임사들의 ‘오해’”
신의진 의원 “게임사 대표들 숨지 말고 나와라”
신의진 의원 "게임중독법에 대한 선동 중지해 달라"
신의진 "전병헌, 중독으로 고통받는 가족들 폄훼"(종합)
참 돌아가는 꼴이 어이없어서 개인적인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그놈의 게임때문에 "중독"되서 고통받는 가족들이 많으니 이런걸 만들어야한다...
그놈의 게임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가 보장받지 못한다...
라는 개소리가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하는데...까놓고 말해봅시다.
게임에 과몰입하게 되는 이유 자체가 정말 게임 자체때문일까요?
그런 케이스를 살펴보면 가정내에서 대화가 단절되다 싶은 상황이 대부분이고
그런 힘들 현실 속에서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탈출구가 바로 인터넷과 게임입니다.
현실이 재밌고 충실하면 인터넷이나 게임에 빠질 일 없습니다. 해봐야 잠깐씩 하는 정도로 그치지...
그런데 가정에서 그러한 자녀와 부모간의 최소한의 이해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국가권력을 이용하겠다?
그 잘난 국가 권력을 통하면 해결될 것 같나요? 다른데서 비슷하게 해서 해결된 사례가 있나요?
비슷한 취지로 시작한 게임 셧다운제 성공했나요? 아니면 부작용만 불러왔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합시다.
요즘 사람들 커피값으로 하루에 수천원씩 낭비하니 그걸 막자고 커피 금지법 제정하고,
TV많이 본다고 TV 금지법 만들고, 스마트폰 중독 문제있다고 하루에 몇시간씩 인근 관공서에 의무적으로 제출해놔야하는
그런 법을 먼저 만들거나 혹은 그 과다 몰입하게 되는 경우라면 그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을 엄벌에 처합시다.
이게 모두의 찬성을 받는다면 단 한마디의 불만도 없을껍니다.
왜 이렇게 말이 많이 나올까요?
바로 잘못되고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그 근본이 출발되고 있고 그 목적 자체도 순수한 의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요즘 많이들 하는 카톡 게임하다가 치료시설이랍시고 불리는데에 끌려가서 중독자 딱지 붙으면 개인이나 그 개인의 부모나 매우 행복하겠네요. 그쵸?
물론 게임이 가져오는 단점도 있지만 그걸 자신들의 책임은 뒤로 미룬체 애새끼가 하라는 공부는 쳐안하고 게임만 하는건 무조건 나쁜 상황!! 이런게 제대로 된 걸가요?
그리고 여가시간에 취미로 잠깐씩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 문제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애당초 근거 자체도 말도 않되는 논리부터 시작된 이권개입이 확실해 보이는 저딴 중독법 제정과 그 입발림에 속아넘어가는 그런 부분에 대한 해명은 없고
오해다 이딴 개소리나 하고 있고 꼴에 토론회라고 나와서 한다는 말이...뭐???
- 김민선 국장은 약한 중독물질이 더 강한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게이트 이론을 거론하며 게임을 마약·알코올·도박과 함께 통합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게임에 오래 노출된 아이들이 결국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는 등 다른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봐왔다.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김민선 국장은 “문제는 <애니팡>을 즐기던 아이들이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하고, <던전앤파이터>를 하며 더 센 것을 원한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 폭력성으로 이어진다”고 발언하며 다시 한 번 게임을 통한 다른 중독물질로의 ‘게이트 이론’을 내세웠다.
- 김민선 국장은 “셧다운제 등 여러 가지 규제를 해봤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를 하자는 것이다. 해당 법안은 모든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과도하게 게임을 하는 이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게임에 국한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미디어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토론회를 방청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주말에는 서너 시간, 평일에는 한 시간씩 게임을 하고 있다. 혼을 내도 게임 할 때는 밥도 먹지 않고 계속 부딪치기만 한다. 더 이상 부모가 규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하며, 중독법을 통한 국가의 규제를 원했다.
- 놀이미디어 교육센터 김엘리야 강사는 “아이들이 놀 데가 없는 이유는 게임만 하게끔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 아이들이 즐겨하는 게임을 생각해 보면 중독의 문제가 확실하다”고 발언하며 게임 중독 현상의 책임을 업계로 돌렸다.
자...위 내용들을 잘 살펴보자.
위대하신 김민선 국장님은 참으로 고맙게도 자기 주장 자체에 모순 조차도 모르시면서 저딴 개소리를 해주셨습니다.
게임에 오래 노출되면 결국 술을 마시고 담배를 핀다?
그렇다면 과거 게임이 거의 없던 시절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안피웠나요?
뿐만 아니라 문제의 발언인 " 게이트 이론 "
자 게임을 하면 점점 더 센 것을 원하고 그게 실제 폭력성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그렇다면 그 게임을 자발적인게 아니라 강제적으로 못하게하면
그와 비슷하거나 보다 더 센 자극적인걸 원한다는 소리인데 결국은 해결이 안된다는 모순적인 주장을 해주셨는데...생각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지능이 저렇게까지 떨어지니 게임과 관련된 현상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걸까요?
또 셧다운제 등 여러 규제를 해봤어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왜 또 다른 규제를 만들려고 하는걸까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 조차 생각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권개입이 있기 때문에 강행하려는 걸까요?
여러모로 이해를 시키고자 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뭐라고 말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다보니 나오는 전형적인 개소리같은데...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게다가 ' 아이들이 게임만 한다. 계속 부딪히기만 한다 어려우니 국가가 규제해야한다 ' 라는건...부모가 부모로써 해야할 일을 국가에 넘기는 건가요?
자녀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부모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게임만이 잘못이다. 라고 판단하는 전형적인 사례같지 않나요?
적어도 자녀들이 어떤 게임을 하고 왜 그러한 게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을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엘리야? 이 사람은 다알크 목사때도 헛소리만 싸지르시더니 여기서도 헛소리를 싸지르시네요.
그 다알크 목사때 그랬었죠.
' 말씀하시는 것은 극히 극소수가 그러는 것 뿐이거든요 '
게임의 역효과도 수백 수천만명 중에서 극히 극소수가 그러는 것 뿐인데...예수랑 엮이지 않는게 게임이라 관련이 없나보군요.
그걸 떠나서 게임 업계가 애들 놀이터를 0과 1로 만들어진 디지털 무기로 파괴라도 했나요? 무슨 매트릭스 스미스 요원도 아니고...
그저 합리적이고 옳바른 주장이 아니라 일단 전제조건으로
" 나와 우리 애새끼는 잘못이 없고 무조건 게임은 나쁘다 "
라는 것을 딱 박아놓고 이야기를 하니 이딴 논리에 맞지 않는 헛소리가 나오는 것이고...
뻔히 이권개입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고 부정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다 라고 주장을 하니 여러사람이 반대하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겁니다.
게다가 저 게임 중독법 제정에 힘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랍시고 부모연대를 끌어들이는데...
거기에 좋다고 박수치고 참여하는 아줌마들이 저는 참 어이가 없는데...
그 아줌마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다음 중 어느게 더 아이들의 미래를 이해서 법의 강제력을 행사해야 할까요?
1) 흡연, 음주, 금품갈취, 학교폭력을 일삼는 비행 청소년
2) 방과 후 새벽 2시까지 학원을 돌다가 겨우 들어와서 잠깐 게임하다 잠드는 청소년
3) 친구랑 휴일에 우정을 쌓기 위해 PC방 온 청소년
4)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컴퓨터를 조금 많이하는 청소년
최우선 순위가 뭘까요? 어떤걸 먼저 족쳐야 아이들의 건강과 옳바른 미래가 보장될까요?
저 멍청한 분들은 요즘 잘못된 길에 들어선 청소년들이
" 아 시X 오늘 학교에 있기 정말 싫다. 야 땡땡이치고 지나가는 만만한 놈 잡아다 게임머니랑 아이템 좀 뺐고, PC방가서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캐릭터로 10시간쯤 게임하자 "
막 이러는 걸로 생각하나봅니다.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뭐가 우선인지를 파악할 생각도 없는 이딴 병신같은 법이 입법된다면 이 나라가 근본부터 잘못되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자신들의 뱃속 채우기 위해서 나라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가 어찌되든 관심 없다고 생각하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고작 게임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적어도 고작 그런걸 정가주고 구입해서 합당하게 플레이하는걸 취미로 여기는 사람도 많고
이러한 사람들로 인한 부가적인 경제시장도 돌게 되서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데 그걸 다 죽이겠다는 게임중독법...
참으로 퍽이나 멋지고 훌륭한 분들의 대가리 속에서나 나올법 합니다.
가정과 부모가 자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따위는 내팽개쳐두고
아이가 뭘 좋아하고 뭐가 되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부모와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지 같은건 관심도 없는
매우 무능한 부모와 어른들이 만들어 나가는 하모니가 바로 게임 중독법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1995년도에 중학교 1학년이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어느날 학교가 끝나고 여느때처럼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서점 앞에 붙어있는 한 책자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Top Gun - Fire at Will - 이라는 제목의 비행시뮬레이션 데모버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임 잡지 포스터였습니다.
그로부터 어느덧 18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아이는 그렇게 우연히 접하게 된 비행시뮬레이션에 푹 빠지게 되었고...
어느덧 나이는 30대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정신을 차려보니 항공우주공학 전공의 박사과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아직 반절도 써내려가지 못했고 그렇게까지 훌륭한 것을 써내려가진 못했습니다.
제 미래에 대한 보장은 아직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장담도 아직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시작된 제 꿈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그저 박살내려는 저 사람들이 참 한심해 보일 뿐입니다.
적어도 제 자신만큼은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제 아이들에게는 저러한 멍청하고 한심한 부모가 되지 않아야한다는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신모 의원이나 등등의 분들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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